사주 입문

음양 陰陽

사주를 떠받치는 두 축 — 글자마다 양의 드러남과 음의 머무름이 새겨져 있어요

陰陽
음양

사주 입문 · 음양

한자
陰陽 (그늘과 햇볕)
원리
모든 사주 글자가 양·음 둘 중 하나
양간
갑·병·무·경·임
음간
을·정·기·신·계

음양(陰陽)은 사주에서 가장 바탕이 되는 원리예요. 모든 글자가 양(陽) 아니면 음(陰)으로 갈리고, 이 두 축이 오행과 맞물려 사주의 8글자를 빚어내요. 음양은 그저 둘 중 하나로 나누는 분류에 그치지 않고, 사주를 읽어가는 시선의 토대가 돼요.

양과 음의 본질

양(陽)은 햇볕이 드는 자리, 음(陰)은 그늘진 자리예요. 양은 드러나고 뻗어나가고 움직이고 표현하는 기운을, 음은 머물고 거두어들이고 안정되고 안으로 향하는 기운을 나타내요.

음양은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 게 아니라 짝을 이뤄 흐르는 두 갈래예요. 낮과 밤, 여름과 겨울, 빠름과 느림처럼 한쪽이 있어야 다른 쪽도 성립하는 관계예요.

사주는 결국 이 음양의 균형을 묻는 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양과 음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어떻게 균형을 되찾을지를 보는 데서 사주 분석이 시작돼요.

사주에서의 음양 — 천간·지지

사주의 8글자는 하나도 빠짐없이 음양 중 하나로 갈려요. 천간 10글자 가운데 갑·병·무·경·임은 양간(陽干), 을·정·기·신·계는 음간(陰干)이에요.

지지 12글자도 똑같이 음양으로 나뉘어요. 자·인·진·오·신·술은 양지(陽支), 축·묘·사·미·유·해는 음지(陰支)예요.

같은 오행 안에서도 음양이 또 갈려요. 갑목은 양목, 을목은 음목이에요. 똑같은 목이라도 갑은 큰 나무나 기둥 같은 양의 모습으로, 을은 풀이나 덩굴 같은 음의 모습으로 읽어요.

음양이 십성·합·충에 미치는 영향

사주 십성을 정할 때 음양이 결정적인 몫을 해요. 같은 오행이라도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비견·식신·편재·편관·편인 같은 '편(偏)' 자리가 되고, 음양이 다르면 겁재·상관·정재·정관·정인 같은 '정(正)' 자리가 돼요.

천간합도 음양이 만나야 이뤄져요. 갑기합(양목+음토)이나 을경합(음목+양금)처럼 양과 음이 짝지어야 합이 일어나요. 같은 양끼리, 같은 음끼리는 합이 되지 않아요.

음양은 사주의 미세한 결을 가르는 잣대예요. 같은 오행이 사주에 잔뜩 있어도, 그 음양이 어떻게 흩어져 있느냐에 따라 풀이의 색깔이 달라져요.

자주 묻는 질문

Q. 양 사주가 더 좋아요 음 사주가 더 좋아요?

어느 쪽도 더 낫거나 못하지 않아요. 양은 드러나는 기운, 음은 머무는 기운으로 색깔이 다를 뿐이고, 사주의 균형이 어느 쪽으로 잡혀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Q. 사주에 양만 있거나 음만 있으면 어떻게 돼요?

한쪽으로 기운 사주가 돼요. 음양이 한쪽으로 쏠리면 그 색깔이 진하게 드러나는데, 균형을 위해 반대 기운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Q. 음양과 오행 중에 뭐가 더 중요해요?

둘 다 사주를 떠받치는 두 축이에요. 사주의 모든 글자는 음양과 오행이라는 두 차원으로 함께 분석되니까, 한쪽만으로는 풀이가 완성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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