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은지형 無恩之刑
인·사·신 세 글자가 만나는 형(刑) — 은혜를 잊는 자리
형(刑) · 무은지형
- 한자
- 無恩之刑 (은혜를 잊는 형)
- 구성 지지
- 인(寅) · 사(巳) · 신(申)
- 분류
- 삼형(三刑)
- 작용
- 배신·갈등·관재(官災)
무은지형(無恩之刑)은 형(刑) 가운데 인(寅)·사(巳)·신(申) 세 지지가 만났을 때 생기는 삼형(三刑)이에요. '은혜를 잊는다'는 이름처럼 가까운 사이의 배신·갈등·관재(官災)가 따라붙기 쉬운 자리로 풀어요.
무은지형의 구조
인은 양목, 사는 음화(본기 병화는 양화), 신은 양금이에요. 인목이 사화를 살려주고, 사화는 신금을 극할 듯하지만 신금이 도리어 인목을 충해요. 도움을 받은 자리가 거꾸로 자기를 치는 모양이라 '은혜를 잊는다'는 이름이 붙었어요.
삼형 중에서도 강도가 가장 센 형으로 꼽혀요. 세 글자가 다 사주에 들면 충돌의 폭이 커지고, 두 글자만 들어도 형의 작용이 어느 정도 일어나요.
코드 기준으로는 인·사·신 세 글자 가운데 둘 이상이 사주에 들면 무은지형으로 표시돼요.
무은지형의 작용
사주에 무은지형이 들면 가까운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으로 봐요. 의리·신의가 깨지는 일, 은혜를 베푼 사람한테서 받는 배신, 관재구설(官災口舌) 같은 게 대표적인 작용이에요.
특히 일지나 월지에 형이 들면 내 일상·사회 영역에 곧바로 작용해요. 시지나 년지에만 들면 작용이 간접적이고 시기를 타요.
그렇다고 형이 늘 나쁜 결과만 가져오는 건 아니에요. 법조·의료·군경처럼 갈등을 다루는 일을 하면 오히려 형의 기운이 자질로 살아나기도 해요. 형은 깎고 다듬는 자리이기도 하거든요.
다른 형과의 비교
형(刑)은 크게 세 글자가 모이는 삼형(三刑) — 무은지형(인사신)·지세지형(축술미) 두 가지, 두 글자만으로 성립하는 상형(相刑) — 무례지형(자묘), 같은 글자가 거듭되는 자형(自刑) — 진진·오오·유유·해해 네 가지로 나뉘어요.
무은지형은 충돌의 강도가 가장 센 형에 들고, 주로 의리·관계가 깨지는 걸 봐요. 지세지형은 권력·다툼, 무례지형은 가족·예의 영역, 자형은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색깔이에요.
형은 합·충과 함께 사주의 변동을 만드는 작용이에요. 합이 결합이라면 충은 충돌, 형은 깎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인사신 세 글자가 다 있어야 무은지형인가요?
세 글자가 다 들면 작용이 가장 세지만, 두 글자만 들어도 형의 작용이 어느 정도 일어난다고 봐요. 사주 분석에서는 두 글자 이상 만나면 형으로 표시해요.
Q. 무은지형이 있으면 무조건 안 좋은가요?
그렇지 않아요. 형은 깎고 다듬는 작용이라 법조·의료·군경처럼 갈등을 다루는 일에서는 오히려 자질로 살아나기도 해요. 사주의 다른 글자, 내가 하는 일에 따라 작용이 달라져요.
Q. 무은지형이 작동하는 시기는?
원국에 들면 평생 작용하는 흐름이지만, 형 글자에 해당하는 대운·세운이 들어올 때 특히 작용이 두드러져요. 합·충이 같이 일어나면 변동이 더 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