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합 丙辛合
천간 5합의 세 번째예요. 양화 병과 음금 신이 만나 수(水)로 변하는 결합이에요
천간 5합 · 3번
- 한자
- 丙辛合 (병과 신의 결합)
- 변화 오행
- 수(水)
- 별칭
- 위엄지합(威嚴之合)
- 분류
- 천간 5합 · 음양 결합
병신합(丙辛合)은 천간 5합 중 세 번째 합이에요. 양화 병(丙)과 음금 신(辛)이 만나 묶이며 그 기운이 수(水)로 변해요. 빛나는 권위(병)와 결단(신)이 어우러져 위엄을 자아낸다고 해서 '위엄지합(威嚴之合)'이라 불러요.
병신합이란? — 위엄지합의 뜻
천간 5합은 천간 10글자 중 여섯 번째 떨어진 글자끼리 음양 짝을 지어 묶여요. 병(3번)과 신(8번)이 세 번째 짝으로, 양간(병)과 음간(신)이 만나요.
병화와 신금은 원래 화극금(火剋金) — 불이 쇠를 녹이는 상극이에요. 하지만 음양이 다르다 보니 부딪히는 대신 합으로 묶여요. 태양(병)이 보석(신)을 비춰 빛나게 하듯, 극하는 사이가 결합으로 바뀌는 거예요.
병은 만물을 비추는 태양 같은 양화, 신은 잘 다듬어진 보석·주옥 같은 음금이에요. 빛의 권위와 금의 결단이 만나 위엄을 만든다고 해서 위엄지합이라 불러요. 학파에 따라 위세로 제압한다는 뜻의 위제지합(威制之合)으로도 풀어요.
변화 오행이 수(水)인 이유
병신합이 묶이면 두 글자의 기운이 수(水)로 변한다고 봐요. 뜨거운 불(병)과 차가운 금(신)이 부딪쳐 생긴 변화가 물로 응축되는 그림으로 이해해요.
수로 변한 기운은 겉의 화려함과 달리 속으로 흐르는 냉정·지혜·은밀함을 뜻해요. 그래서 병신합은 위엄 있어 보이면서도 속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깊이 있는 결합으로 풀곤 해요.
합화(合化)와 합이불화 — 진짜 수로 변하는 조건
병신합이 있다고 무조건 수로 변하진 않아요. 실제로 변하는 걸 합화(合化)라 하는데, 변화의 주인공인 수(化神)가 월지에 뿌리를 두거나 사주에 수 세력이 넉넉해야 진짜로 변해요.
조건이 안 맞으면 합이불화(合而不化) — 두 글자가 묶이기만 하고 수로는 안 변한 채 본래 작용만 약해져요. 그래서 '묶였는가'와 '변했는가'를 나눠서 봐야 해요.
또 두 글자가 멀거나, 사이에 끼는 글자가 있거나, 충(沖)이 작용하면 합이 약해지거나 깨져요.
일간별 해석 — 병화·신금에게 병신합이란
일간이 병화인 사람에게 신금은 정재(正財)예요. 병신합이 들면 재물·배우자 인연이 깊게 묶이는데, 병화 자신의 빛이 수로 흘러가 일간이 약해질 수 있어서 신강·신약을 같이 봐야 해요.
일간이 신금인 사람에게 병화는 정관(正官)이에요. 병신합이 들면 명예·직장·남편 인연과 단단히 묶이는 흐름이라, 센 화기를 흡수해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자리로도 풀어요.
일간이 아닌 자리에서 병신합이 일어나면 그 글자의 십성 작용이 묶여요. 용신이 합으로 묶여 제 역할을 못 하는 합거(合去)면 손해, 부담스러운 기신이 합거되면 이득이에요.
연애·궁합에서의 병신합
두 사람의 일간이 각각 병화와 신금이면 둘 사이에 병신합이 성립해요. 카리스마와 단단함이 어우러져 서로를 빛나게 하는 인연으로 봐요.
겉으론 권위 있고 매력적인 조합이지만, 변화 오행이 수라 속마음이 잘 안 드러나서 소통을 의식해서 챙겨야 해요. 일간 합 하나로 단정하지 말고, 두 사주의 오행 균형과 다른 합충까지 함께 봐야 정확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병신합 뜻이 뭐예요?
천간 병(양화)과 신(음금)이 만나 묶이며 수(水)로 변하는, 천간 5합의 세 번째 합이에요. 빛의 권위와 금의 결단이 위엄을 만든다고 해서 위엄지합(威嚴之合)이라 불러요.
Q. 병신합은 왜 위엄지합이에요?
병화의 빛(권위)과 신금의 결단이 합쳐져 위엄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고 해서 위엄지합이라 불러요. 위세로 제압한다는 뜻의 위제지합(威制之合)으로도 풀어요.
Q. 변화 오행이 왜 수(水)예요?
뜨거운 병화와 차가운 신금이 부딪쳐 생긴 변화가 물로 응축된다고 보는 명리 통설이에요. 다만 수(화신)가 월지에 뿌리를 두거나 세력이 넉넉할 때만 실제로 변해요(합화).
Q. 병신합이 사주에 있으면 어때요?
겉은 위엄 있고 화려해 보여도 속은 냉정·지혜로 흐르는 깊이 있는 작용으로 봐요. 병화 일간에겐 정재, 신금 일간에겐 정관이 묶이는 의미라 일간에 따라 풀이가 달라지니 신강·신약과 용신을 같이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