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입문

신강·신약 身強身弱

일간이 센지 약한지부터 봐요 — 사주 풀이가 여기서 시작돼요

身強身弱
신강·신약

사주 입문 · 신강신약

한자
身強身弱 (몸의 강약)
기준
득령·득지·득세·득시
대상
일간(日干)
용도
용신 선정 · 사주 해석의 출발점

신강·신약(身強身弱)은 사주 속 일간, 즉 나 자신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를 가늠하는 개념이에요. 사주 안에서 나를 거들어주는 글자를 많이 만나면 신강, 나를 극하거나 기운을 빼가는 글자가 많으면 신약이라고 봐요. 신강이든 신약이든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사주가 어느 쪽으로 균형 잡혀 있는지를 말해주고, 나에게 어떤 오행이 약이 되는지(용신)를 정하는 출발점이 돼요.

신강·신약은 어떻게 가를까 — 4가지 기준

신강·신약은 일간을 중심에 두고 네 자리를 짚어가며 판단해요. 자리마다 일간을 거들어주는 글자, 그러니까 같은 오행이거나 일간을 생해주는 오행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돼요.

첫째는 득령(得令)이에요. 월지(月支)가 일간과 같은 오행이거나 일간을 생하는 오행일 때를 말해요. 월지는 사주 전체 힘의 절반 넘게 차지해서 가장 비중이 커요. 둘째는 득지(得地)예요. 일지(日支)가 일간과 같은 오행이거나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면 해당해요. 내가 앉은 자리에서 뿌리를 얻는 셈이에요.

셋째는 득세(得勢)예요. 사주 8글자 가운데 일간을 거드는 비겁(같은 오행)과 인성(생하는 오행)이 어느 정도 모여 있을 때를 말하는데, 보통 3글자 이상이면 득세로 봐요. 넷째는 득시(得時)예요. 시지(時支)가 일간을 거들어주면 해당하고, 일지의 통근(通根)을 따로 기준 삼는 학파도 있어요. 네 번째 기준은 학파마다 이름과 정의가 조금씩 갈리니 알아두면 좋아요.

신강 사주와 신약 사주

네 자리 중 여러 곳에서 일간을 거드는 글자를 만나면 신강, 여러 곳에서 극하거나 빼가는 글자를 만나면 신약으로 봐요.

신강 사주는 일간이 제 힘을 단단히 쥐고 있는 사주예요. 추진력과 자기주장, 독립성이 센 편이라 자기 기운을 알맞게 풀어주는 식상이나 재성·관성이 들어올 때 흐름이 트여요. 신약 사주는 일간이 약하니까 거들어주는 인성·비겁이 들어올 때 흐름이 좋아져요.

둘 중 뭐가 더 낫다고 따지는 건 의미가 없어요. 신강은 신강대로, 신약은 신약대로 보완하는 방향이 다를 뿐이에요. 내 사주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를 알아야, 어떤 운을 만났을 때 좋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읽어낼 수 있어요.

신강·신약 다음에 보는 것 — 용신

신강·신약을 가렸으면, 이제 사주의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 오행인 용신(用神)을 정해요. 신강한 사주는 기운을 덜어주는 오행이, 신약한 사주는 기운을 보태주는 오행이 용신이 돼요.

용신이 정해지면 그 오행에 해당하는 대운·세운이 들어올 때 흐름이 좋다고 읽어요. 그러니까 신강·신약은 그 자체가 결론이 아니라, 나에게 어떤 운이 약이 되는지를 가르는 첫 갈림길인 셈이에요.

다만 사주가 한쪽으로 극단까지 쏠린 경우(종격·화격 등)에는 보통의 신강·신약 논리가 그대로 들어맞지 않아요. 이럴 땐 따로 격국 이론으로 풀어내는데, 여기에 명리의 깊이가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신강이 좋아요 신약이 좋아요?

어느 쪽도 더 낫거나 못하지 않아요. 신강·신약은 그저 내 사주의 상태일 뿐이고, 각자에게 맞는 보완 방향(용신)이 다른 것뿐이에요.

Q. 월지만 보고 신강·신약을 정해도 돼요?

월지가 가장 비중 큰 기준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결론 내리진 않아요. 득령(월지)·득지(일지)·득세(전체)·득시(시지)를 함께 모아서 봐야 정확해요.

Q. 신강·신약 판단이 학파마다 갈리는 이유가 뭐예요?

특히 네 번째 기준에서 학파 차이가 커요. 어떤 학파는 시지의 도움(득시)을, 다른 학파는 일지의 통근 정도를 봐요. 비겁과 인성에 매기는 가중치를 다르게 두는 학파도 있어서, 같은 사주라도 신강·신약 판정이 엇갈릴 수 있어요.

사주 사전 더 보기